정재영이라는 배우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영화가 아는여자를 보았을 때이다.
[아는여자]를 보고 난 후 정재영은 "뜰거다"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들었는데..지금은
상당한 파워를 겸비한 영화배우로 성장해 있었다.
GLOVE 라는 영화의 잔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가 군산상고와의 친선경기에서 대패 후
충주성심학교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정재영이 농아학생(관객)들에게 외치는 장면(아마도 감독이 보여주고 싶었던 메시지를 함축했던 장면...다소 긴 대사발로 감동이 반감되었지만)이 아니었나 싶다.
아마도 청각장애인이기에 울부짖지 못하고 가슴에 담아 두었던 응어리가 너무나 공감이 갔던 장면이었다.
전반적으로 긴 상영시간 내내 잔잔한 감동과 재미가 있었던 영화로 기억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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